미국주식 장기투자

[주식시황] 테슬라의 월간 하락 그래프 (ft. 애플/아마존)

레드우드 2021. 2. 26. 00:05

테슬라의 월간 하락 그래프이다.

2011년, 2014년, 2015년 7달 하락

2017년, 2018년, 2019년 5달 하락

2012년 4달 하락

2013년, 2020년 3달 하락했으며 2021년은 현재 2월 15% 하락중이다. 총 122개월중에 55개월이 하락했다. 2020년 11월과 12월, 2021년 1월 모두 상승했으니 조정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태였다. 그 정도와 시기를 모를 뿐이다. 2020년부터 투자한 사람이라면 상승하던 시기가 훨씬 많으니 당연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래프를 통해 추측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주식은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당연하고 고점과 저점을 비교할 때에는 30% 이상 빠진 적이 훨씬 많았다.

애플은 2004년부터 21년 2월까지 206개월동안 73개월을 하락했고 아마존은 2000년 1월부터 21년 2월까지 총 254개월동안 101개월 하락했다. 아마존과 같은 경우 닷컴버블과 같이 3년간 17개월 하락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둘다 3분의1이 조금 안되는 기간 하락했다. 테슬라와 같은 경우는 그동안 워낙 안정적이지 못했던데다가 최근들어 이익을 내며 사업을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율은 크게 차이는 없다.

하지만 3분의 1이 하락했다는 이야기는 3분의 2가 상승했다는 사실이므로 결국 주가는 우상향하게 된다.

이런것처럼 투자를 하는 기간동안 적어도 1년에 3분의 1은 하락을 각오해야 한다. 세계적인 위기가 동반된다면 50% 이상도 각오해야 하며, 단기간 상승에 대한 조정이라면 30~40%까지도 염두해야 한다. 즉 영원한 상승은 없으며 언제나 조정이 오므로, 그 시기에 동반되는 공포에 매수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야 한다.

 

화요일 619.5까지 떨어진 잠깐의 시간이 고점대비 -30% 하락한 시간이었다. 대략 이런 비율로 하락하더라도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우연히 그 밑바닥을 눈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시장이 열린 모든 시간을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하는 가격에 걸어두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인내심이라는 것은 그 하락을 기다리는 것인데 확률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시기에 기업이 굉장히 잘 하고 있다면 그 하락의 시기는 미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돈이 생기는대로 사다가 너무 상승하는 시기엔 조금 기다리고 하락할 땐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므로 분할로 걸어두고 매수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것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현재 테슬라의 700달러 근처의 가격은 금리 상승이라는 시장에서 느끼는 두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테슬라의 EPS 성장률을 살펴볼 때 저렴해지고 있다. 몇개월간 매수할 기회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비싸게 샀다고 너무 아쉬워하지말고, 밑바닥 끝에서 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먼 미래를 바라봤을 때 그 가격의 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할테니 말이다. 또한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불편함 없이 충분히 살 수 있다. 약간 비싸게 살 수도 있고 충분히 싸게 살 때도 있다. 지속적인 공부와 경험을 통해 그 확률을 높여나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 게임스탑이 또 100% 오르는 것을 보면서 피터 린치와 같은 사람들로부터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배우고 적용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