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는 통찰

[독서기록]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3부 - 장기적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지켜보라)

레드우드 2021. 2. 15. 22:56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자는 단기적

으로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보인다.

종목의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해야 한다.

투자자가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고,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고 판단한다면 해당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찾은 종목이 1개일 수도 있고, 12개일 수도 있다. 분산 투자 자체에만 목적을 두고 알지도 못하는 회사들을 모아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아무런 소득이 없는 일이다. 어리석은 분산 투자는 소액 투자자들을 괴롭힐 뿐이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3~10개 정도의 종목을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이렇게 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10루타 종목을 찾는다면,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10루타 종목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유망한 여러 고성장주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실적은 뜻밖의 종목에서 나올 수도 있다.

뜻밖의 호재가 어느 종목에서 터질 것인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유 종목이 많으면 호재를 잡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유 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배분의 유연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피터 린치의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회사에 대한 러서치가 충분하고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멘탈을 가지고 있다면, 집중 투자를 해도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한 회사들에 분산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확신이 되는 쪽으로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전망은 흥미로우나 그것 또한 불안하다면 유망한 ETF (최근엔 ARK 가 가장 좋다)에 투자하고 있다가 확신이 드는 회사로 옮겨가면 된다. 최근 테슬라 주식으로 130억을 보유한 미국의 39세 제이슨은 2012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보유했는데 처음에는 분산투자를 했고 10~20%로 시작했고 몇년 뒤에야 올인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 설계는 투자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직장 생활 초기의 젊은 투자자라면 투자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노인 투자자보다 10루타 종목을 더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다. 젊은 투자자들은 10루타 종목을 더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다. 젊은 투자자들은 실수를 통해서 경험을 쌓음으로써 나중에 좋은 주식을 고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나는 끊임없이 주식과 스토리를 점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종목을 추가하거나 제외한다. 펀드환매를 대비한 현금 보유량 외에는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보유하지 않는다. 주식을 현금화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본적인 상황에 따라 종목을 교체할 뿐 시장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없다. 일정한 투자금액을 주식시장에 계속 묻어둔다면 매매 시기를 놓쳤다며 괴로워하는 일은 많이 덜 수 있다.

기계적으로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사려는 전략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결국은 실패로 끝날거라 생각한다. 이 주가의 움직임이 회사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 여러 사례들에서 봤듯이 주가는 회사의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회사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정말 뛰어난 대령우량주가 있다면 그 회사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는 있다.

내가 기대하는 수익률을 달성했고 앞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고 기대할 것이 없다면 주식을 팔고 아직 오르지 않은 대형우량주를 매입하는 방법이다. 일부만 팔아도 된다. 적절한 수익을 얻으면서 대형우량주를 몇 차례 반복하여 교체 매매하면 고성장주를 장기투자하는 것만큼의 실적도 올릴 수 있다. 테슬라와 같이 고정상주의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렇다 할 장애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면 (테슬라와 같이) 매도 없이 계속 보유하는 것이 맞다.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는 있다.

매수의 최적 시점

몇 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 연말 절세 매각 기간이다. 매도의 본능을 억누르고 용기를 발휘하여 이 두려운 상황에서 주식을 매입한다면 다시는 보기 힘든 기막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폭락들은 과거 100년이상의 역사속에서 1~2년, 10년 마다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침체나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은 알 수 없다.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다가, 그런 시기가 올 떄 용기를 내어 매입하는 것이 가장 큰 기회를 잡는 것이다. 그 기회가 몇년 치의 수익을 한번에 얻게 만들어준다.

대형우량주 매도 시점

대형우량주로 단기간에 10루타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대형우량주끼리 교체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이익선 위로 올라가거나 주가수익비율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면 매도하고 기다렸다가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한다. 또는 다른 대형우량주를 매입한다. 매도 신호는 지난 2년 동안 도입된 신제품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거나,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보다 주가수익비율이 높을 때이다. 그리고 성장률이 하락하고 원가 절감이 어려운 경우이다.

고성장주 매도 시점

핵심은 10루타 종목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회사가 악화되어 이익이 줄어들면 투자자들이 올려놓은 주가수익비율도 내려가며 주주들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할 핵심적인 요소는 고속성장의 두 번째 단계가 언제 끝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 외에 매출 감소, 고위 임원과 핵심 직원이 경쟁 회사로 옮겨간다.

 

스토리가 유지되는 고성장 기업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맞으나 대형우량주를 통해 매수, 매도, 교체 매매하며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투자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피터 린치도 장기투자가 핵심 요소이지만 성질이 다른 주식들마다 매매를 다르게 적용했다. 고성장주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다가 스토리가 변할 때마다 일부 또는 전부를 매도했고 대형우량주 또한 멀티플이 과도하게 적용될 때 매도하고, 낮아졌을 때 매수하거나 아직 오르지 않은 대형우량주를 매입하며 더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 젊을 때 그런 투자 방법들을 경험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장기보유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투자는 결국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