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는 통찰

[독서기록]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1일차) -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법

레드우드 2021. 2. 14. 17:43

저는 주식 투자를 하고 공부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필립 피셔 등등 수십년간 지속해온 투자의 고수들, 스승들로부터 간접적으로 투자의 커다란 원칙들을 배우는 것이다. 투자는 수백년간 이어왔지만, 사람들의 투자 심리는 변하지 않았으므로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은 지금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다. 그런 것들을 배우고 두번째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투자라는 것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이제는 미래에 집중할 때이다. 우리는 앞으로 미래를 바꾸어나갈 기업을 찾아야 하므로 그들이 기업을 분석했던 방법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세계를 바꿀 기업을 찾는 방법들을 혼합하여 기업을 발굴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

새로운 트렌드와 흐름에 대한 공부, 기업의 보고서를 꼼꼼하게 읽으며 이해하는 것, 미래 가치를 이해하는 것,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정보가 많아진 지금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를 찾아 모으는 것, 정리하는 것 등이 이 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을 읽고 난 뒤 해야 될 일이다.

피터 린치는 스스로 발굴하여 직접 투자하라고 언급하고 있고, 개인투자자가 전문투자자보다 훨씬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강점을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주식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내 성적이 부진하다면 그것은 연구에 쏟는 노력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통해 유연한 사고를 만들어야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의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다. 피터 린치도 예전 아마존이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의 사고가 이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엄청난 시장 확보 능력이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98년 아마존은 한 해에만 10배로 뛰며 '10루타' 종목이 되었었다.

예전에는 수십억, 수백억 달러 규모의 회사가 되려면 성장 기간이 길었지만, 지금은 기업이 이익을 내기도 전에 매출이 발생하기도 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피터 린치는 결국 주가 상승은 기업의 이익이라고 믿고 있다. 주변에서 직장과 쇼핑몰 식당, 새롭게 등장하는 상품, 플랫폼 등을 통해 개인들도 대박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주식 매입의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하고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시장의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 또한 미래 성장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성장 속도가 늦춰질 시점이 언제인지 추적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투자한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는 없는데 내가 투자한 종목 중에 몇개만 대박이 나더라도 평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 주가는 마이너스가 될 수 없으므로 손실액은 처음 투자금액에 한정되지만, 상승하는 주가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회사는 팔 이유가 전혀 없고 다른 신통치 않은 종목에서 본 손실을 모두 메우고도 남는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굉장히 많은 종목들이 가릴 것 없이 올랐다. 이런 축제에 끼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을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상승폭을 고스란히 모두 챙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므로 앞으로의 투자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