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과 생각

[투자철학] 하워드 막스 : 주가 정점에서 확인되는 현상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레드우드 2021. 2. 7. 00:21

1.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다.

2. 기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대를 뛰어넘는다.

3. 매스컴은 좋은 뉴스만 전달한다. 주식시장이 강화된다.

4. 가격이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다.

5. 자산가격이 내재가치 이상으로 오른다.

6. 매스컴은 이 신나는 사건을 축하한다.

7. 투자자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낙관적인 성향을 갖는다.

8.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험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9. 리스크는 드물고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10.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 투자 기회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11.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을 무시한 채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 염려한다.

12. 모두가 상황이 영원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13. 주식 보유자는 자신의 똑똑함에 감탄한다. 아마 더 많이 매수할 것이다.

14. 회의론적인 시각이 적고, 신뢰도는 높다. 즉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15. 방관자들이 후회하며 항복하고 매수한다. 아무도 상황이 잘못될 거라 상상치 못한다.


하워드막스의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위원이 현재 상황과 빗대어 상황을 정리했다. 시장은 확인하고 있는 것 같다. 백신 보급 확대로 바이러스가 약해지고 기업이익은 더욱 증가하며 새로운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미래가 매우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지속적인 유동성의 공급의 믿음이 강세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뛰어난 투자자들이라도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는 없어도 미래의 경향에 대해 평균적인 이해 이상은 가지고 있다. 하워드 막스가 말하는 사이클을 연구하는 사람은 사이클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현재 위치를 평가함으로써 뛰어난 결과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우위를 갖는다.

과거에서 사이클이 지남에 따라 발생되는 현상들 중에 고점에서 확인되는 현상을 위의 15가지로 정리했다. 코로나가 만든 위기가 백신으로 인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회복되고, 새로운 기술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그 주식들에 대한 낙관적을 생각만을 가지게 되고 있다. 분명한건 현재 매수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고, 2020년의 수익이 자신의 실력이라는 착각에 빠진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자신들의 자산을 살펴봤을 때 주가가 오를수록 내 자산이 더 크게 들어갔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과거 수많은 랠리와 상승 후에는 언제나 과열이 식는 과정이 있었다. 여기에서 이분법적으로 사야하나, 팔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 수많은 자산들 중에 가장 매력적인 자산이 주식인 것은 맞다. 그렇다면 2020년 그저 많이 오른 주식을 따라 계속 사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좋을지 면밀히 살펴야 하고, 만약 공부가 부족하다면 너무 올랐을 때 과한 매수는 줄여야 한다. 공부가 안 된 부분이 있다면 ETF를 추천드리고, 그 중에서 공부가 가장 잘 된 개별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늘 끝까지 오를 것 같으면서도 반드시 조정이 오고, 지하끝까지 내려갈것 같으면서도 새벽에 가장 어두울 때 해가 뜨듯이 심리가 바뀌는 시점은 반드시 온다. 과거로부터 그것을 배우고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보며 앞으로 변화할 산업과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할 때이다.

 

하워드 막스는 시장이 반드시 등락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런 등락이 어떤 이유로 왜 발생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러한 움직임이 언제 생기고 약해질지, 얼마나 멀리 갈지, 얼마나 빨리 움직일지, 언제 중간 지점으로 회귀할지, 반대편으로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고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고 한다.


하워드 막스의 가장 큰 투자 리스크

 

투자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부정적인 경제 사건 때문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기업 실적 때문인가?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인가? 이익 감소나 낮은 신뢰도 때문인가? 모두 아니다. 투자 리스크는 펀더멘털을 기초로 해서는 정당화할 수 없고, 비이성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새로우면서 사람을 도취시키는 투자 이유로 인해 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졌을 때 발생한다. 그러면 언제 이 가격에 도달하는가? 위험회피와 경계심이 사라지고 위험 수용과 낙관주의가 지배할 때이다. 이런 상태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