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업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한 두 과학자와 서론(프랑스 샤르팡티에, 미국 다우드나 교수, 그리고 2020 노벨화학상)

레드우드 2021. 2. 4. 23:04

2020년 10월, 두 여성 과학자가 노벨화학상에 수상했다.

한 명은 프랑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이고, 다른 한 명은 미국 제니퍼 다우드나이다.

질병을 치료할 때 유전자에 문제가 생긴다면 약물이나 외과적 수술이 효과가 없는데 유전자 교정(Gene editing)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유전자가위 기술이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다양한 유전자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현재 최고의 기술이라 불리는 것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2012년부터 스웨덴 우메오 대학의 에마뉴엘 샤르팡티에 교수와 미국 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크리스퍼 기술을 통해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DNA를 정교하게 잘라낼 수 있음을 증명했고 2020년 10월 7일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람이 개발한 크리스퍼Cas9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미래에 암을 비롯한 많은 유전적인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동, 식물에도 적용해 농장물이나 가축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우드나 교수는 이 기술이 맞춤형 아기와 같은 잘못된 방법에 사용될 수도 있지만 수백만 명의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노벨 위원회에서 이 기술이 노벨화학상을 탈수 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 기술은 생명과학 분야에 혁명적인 영향을 주었고 새로운 암치료법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꿈을 이룰 수도 있다." 라고 했다.

 

크리스퍼 (CRISPR) 기술의 지적 재산권은 세 단체가 나누어 가지고 있다.

1) 제니퍼 다우드나가 소속된 UC Berkeley가 가진 자산인 Drug Discovery, Siskle Cell Anemia, Research Tools, Cystic Fibrosis, Animal Modes가 있고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 스크라이브 테라퓨틱스, 맘모스 바이오사이언스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모두 크리스퍼의 혁신기업들이다.

2)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계열의 기업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ERS 게노믹스가 있다. 

3) 또 하나는 하버드와 MIT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기관으로 MIT의 장펑(Feng Zhang) 교수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여러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에디타스 메디신(Editas Medicine)에서 연구 진행 중이다.

 

현재 크리스퍼 3개의 대장은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에디타스 메디슨이며 모두 미국에 사장된 회사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G에도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그 외 새로운 크리스퍼 기업들도 ARKG에 편입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하다.

다우드나 교수는 크리스퍼 기술의 개발자로서 이 기술이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다른 한편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나 이기적인 부모들에 의해 남용되어 인류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미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에 외모, 지능, 운동 능력 등의 개선을 위해 이 기술이 남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우드나 교수는 특히 중국 과학자들이 원숭이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하고 인간 배아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도입해 유전자 변이를 교정하려고 시도했던 것에 주목했다.

이로인해 다우드나 교수는 이 크리스퍼 기술에 법학, 윤리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2015년 12월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립과학원, 중국 과학학술원, 영국 왕립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국제 인간유전자편집 회의'를 소집하는데 기여하고 배아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이 두 교수를 필두로 크리스퍼 역사와 기술,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어느정도의 기간을 두고 투자해야 하는지를 분석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