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자율주행(FSD)으로 발생할 미래의 공유경제

레드우드 2021. 3. 26. 12:20

이전 일론 머스크가 곧 ROBOTAXI를 런칭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앱으로 호출하면 차량이 데리러 오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형태이다. 물론 기술의 개발 등 여러 문제로 지연되고 있지만 그 시기는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어떤 미래가 만들어질까?

경제적인 관점에서 개인이 소유한 차량은 사실 하루 중 사용시간도 적고 활용도가 매우 낮은 소비재다. 대다수 개인 소유 차량은 하루 1시간도 운행하지 않는다. 가족끼리 어딘가를 가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혼자 타고 있을 때가 많다. 이 부분에서 새로운 모델의 공유경제가 등장한다. 지금의 자동차처럼 활용도가 낮은 차들을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즉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뀌는 것이다.

공유한다는 개념이 예전부터 존재해왔고 여러 상품들과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 형태가 소유와 공유가 공존하고 있고 모바일과 편리한 시스템, SNS 등으로 인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로 생각을 해보면, 이젠 누군가가 좋은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신분을 판단하지 않는다. 또한 지금은 내연기관의 종말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되는 시점이며 코로나 이후 환경 문제가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듯이, 도시화가 더욱 집중되고 코로나로 인해 거리에 자동차가 더욱 많아졌고 주차 공간은 늘 부족하며 도로 정체는 출퇴근 뿐만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여 거리에서 소모되는 시간을 증가시킨다.

이전부터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세계 대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모빌리티의 필요성은 항상 늘어나고 있다. 저 또한 최근 강원도 여행길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해 도로에서 버린 아까운 시간 속에서 더욱 크게 느꼈다. 모건 스탠리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난다고 한다. 자동차의 생산량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 반면, 주행거리는 훨씬 크게 증가한다. 그렇다면 자율주행과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어 공유 시장과 앱 기반의 로보택시 및 승차 공유 서비스 시장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다.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 덕분에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단위 주행거리당 비용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우버와 같은 공유 시장의 비용이 절반 이상이 인건비인 것을 고려할 때 그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므로 요금 구조 또한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공유 경제에서 공유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기업의 차량을 소비자가 이용하는 B2C 방식, 개인과 개인이 거래하는 P2P 방식이 있다. 이와 관련된 회사는 드라이브나우, 모빌리티, 리치나우, 드라이비, 타마이카 등 무수히 많다. 그 외 우버나 리프트 같이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해주는 승차 공유나 카풀 서비스도 있다.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다면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에서 공유하는 것으로 많이 바뀔 수 있다. 한 가구에 기본 두대씩 소유하고 있더라면 그 중 한 대는 공유차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애초에 소유하는 차량이 줄어들고 공유차량이 늘어나게 된다. 자율주행으로 운행이 되면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지하철보다 더 원하는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장거리 이동에 사용될 수도 있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하루 1시간도 사용하지 않는 차를 비싼 가격으로 사고, 매달 보험료를 내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 정비 요금, 감가삼각비, 고정 비용 등 큰 유지비를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유 경제의 장점은 소비자는 차를 이용할 때만 이용료를 내면 되며, 심지어 운전자가 없기 때문에 100m당, 마일 당 이용료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차량 공유는 크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최대 공장을 짓고 있고 유럽의 핵심이라 생각하고 있는 베를린 에서도 차량 공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자율주행으로 인해 성장할 공유 시장은 무한대에 가깝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이 공유 운송 서비스를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다. 이 공유 서비스에 사용될 차량을 만들기 위해 최대 연간 50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할 기가 베를린을 건설하고 있고 최대 규모의 기가 텍사스도 짓고 있으며, 빠른 생산을 위해 기가 프레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그 이후의 미래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로보택시를 런칭하겠다고 이미 말했던 것처럼 기술의 완성도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일론 머스크는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진출하고 있는데 굉장히 크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은 기존의 대도시를 포함하여 앞으로 대도시로 성장할 곳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그러나 교통 상황은 좋지 않다. 인구는 늘어나고 발전이 되지 않은 나라와 도시일수록 자율주행 기술로 인한 공유 서비스는 더욱 필요하고, 그 공유 경제가 교통 체증은 해소하고 개개인의 거리에서 버리는 시간에 대한 기회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환경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예전부터 자율주행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테슬라도 이와 같이 성장할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장 크게 신경쓰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는 단순히 개인이 소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도시들의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함도 있으며, 거기에 자율주행이 추가됨에 따라 개인이 소유할 차량과 공유경제에 필요한 차량도 새롭게 늘어나게 됨을 뜻한다.

 

아크 인베스트에서 연구한 자료들에서도 자율 주행이 인간이 직접 주행하는 비용을 미국과 중국에서 50%~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 가장 먼저 바뀔 것이며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좀더 저렴한 모델로 공유 경제가 시작될 것이다. 사실 심각한 교통난은 선진국보다는 후진국 대도시에서 훨씬 심각하고 환경도 안좋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저렴한 모델을 만드는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 테슬라가 지금은 꽤나 탄탄한 기업이 되었기 때문에 고가 모델 뿐만 아니라, 저가 모델의 대량 생산도 가능한 위치가 되었다. 지금의 공장들이 완공되어 가동이 시작되면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테슬라는 도조(Dojo)를 통해 딥러닝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슈퍼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예전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결국 이런 딥러닝의 발전은 ARK에서 말한 것처럼 30조 달러의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범용 인공지능이 탄생하여 새롭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가 될 것이다.

자율주행, 기가 베를린, 기가 텍사스,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과 4680 배터리, 딥러닝을 위한 슈퍼컴퓨터 Dojo, 로보택시 런칭, 공유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발전, 세계 모든 곳에 연결 가능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이것들만 보아도 2025년 안에 급속도로 성장할 사업 모델들이다. 각종 뉴스들에는 그저 작년부터 몇백% 올라서 거품이 꺼진다는 얘기들만 잔뜩 나오고 있지만 테슬라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그 미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를 믿고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