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AI

[전기차] 애플과 현대기아차, 애플카 추진의 계속되는 보도 (+미국/중국/유럽 증시)

레드우드 2021. 2. 4. 15:51

애플은 확실히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있는 듯 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설계는 애플이 직접 하고 제작은 현대-기아에 맡기려는 모양이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에 관심이 없을수가 없다. 2010년 스티브잡스가 시도하려고 했고 현재 애플의 미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모빌리티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차 조립 공장에서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계약이 마무리단계라고 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얘기할 순 없고 현재 어느 단계까지 개발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2024년에 생산이 들어간다고 한다면 아직은 부족하지않나 생각한다. 카메라 기반으로 할지, 라이다를 이용해서 할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뉴스가 나온 후 After장에서 2%정도 상승하고 있다. 단기간의 이슈라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정보가 나온다는 점은 확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Morgan Stanley의 분석가인 Katie Huberty는 미래 애플의 수익 잠재력을 얘기한 바 있다.

스마트 폰의 연간 TAM(최대 시장규모)는 500B이다. 애플은 이 규모에서 1/3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빌리티 시장의 규모는 무려 10T 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20배다. 현재 애플 아이폰 만큼의 규모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10T의 모빌리티 시장 중에서 2%만 차지하더라도 현재 아이폰 규모의 매출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아직까지는 더 큰 점유율이 목표가 아닐수 있지만, 애플은 점차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 2025년엔 현재 사업들의 매년 1~20% 성장과 새롭게 발생되는 모빌리티 사업의 규모를 추가하면 2~3배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군다나 모빌리티(똑똑한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AR과 VR의 새로운 사업의 시장규모 또한 상당히 커질 예정이다. 그것까지 감안했을 때 아직 애플의 성장은 긍정적이다. 다만 굉장한 고성장의 느낌은 아니지만 안정성은 충분하다.

 

애플이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것처럼 가장 선두에서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생각은 없다. 핸드폰이 충분히 공급된 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형태로 애플카도 2024년 이후에 이미 대부분 완성된 형태로 새로운 설계의 형태로 출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미 자율주행이 보편화가 되면서 운전자가 필요없을 때 운전자 없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수 있다. 애플의 목적은 모빌리티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갖자는 것이 아니라, 독점적이지 않은 위치에서 확실한 팬덤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 지금의 아이폰도 전 세계 1위의 점유율은 아니다. 최근 5G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 1위의 가능성이 커졌지만, 처음부터 1위는 아니었다.

자율주행전기차도 현재 가지고 있는 확실한 팬덤에서 출발하여 소수에서 세계적으로 점차 넓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모빌리티 시장 자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약간의 점유율을 가지더라도 지금의 시가총액을 훨씬 뛰어넘게 될 것이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로 앞서나가는 기업들도 굉장히 미래가 밝지만, 기존 기업들도 그대로 있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4차 산업혁명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기존 자동차 업체들, 그 외 여러 분야의 기업들의 미래를 관찰하고 투자에 적용하면 좋겠다. 현재는 더욱 커져나갈 4차 산업혁명 기업뿐 아니라, 그동안 눌려있던 기업들의 반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는 항상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

 

올해 2021년 팀 쿡의 계약은 만료된다. 하지만 팀 쿡이 CEO가 된 이래로 10배이상 올랐으니 팀 쿡의 능력은 증명되었다고 보면 된다. 애플이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나 남들 다 아는 기업들만 살피는 것보다 그동안 눌려있다가 기지개를 펼 수 있는 기업들도 꾸준히 살펴보아야겠다.

2월 4일, 미국 증시는 실적과 경제지표 뒷받침에 S&P500 0.1% 상승, 중국은 서베이 지표 둔화와 기술주 센티먼트 악화에 0.5% 하락, 유럽은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 상황 주시 속에서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