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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아마존 : 제프 베조스 CEO를 떠나 3분기부터 Andy Jassy가 이끄는 아마존의 미래는?

레드우드 2021. 2. 3. 23:58

갑작스럽게 세계 2위 부자이자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가 CEO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소식이다.

갑자기? 왜?

의문이 들었고 그 뒤를 이을 사람이 누군가 봤더니 Andy Jassy는 1997년에 아마존에 입사했고 처음으로 AWS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아마존의 가장 핵심 사업을 이끄는 만큼 지속적으로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지목되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아마존의 웹서비스가 아마존의 미래임을 알려주고 있고, 이후 우주산업이 아마존의 마지막 사업으로 생각된다.

현재 아마존의 AWS는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MS, 구글 등이 따르고 있다. Wedbush의 Dan Ives도 jassy는 클라우드 및 기술 부문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드는 생각이 "영원할 순 없다, 일론 머스크도 언젠가 테슬라를 떠난다" 이다.

물론 제프 베조스가 아예 떠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아마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Bezos Earth Fund, Blue Origin(블루 오리진) 우주선 회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아마존의 실적 발표도 있었다. 애플에 이어 100B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AWS의 매출은 2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52%가 AWS에서 발생하는만큼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아이폰과 AWS를 비교하면 AWS의 성장성이 더 무궁무진하다)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 빌 게이츠를 이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로 새로운 MS를 탄생시키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그리고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은 Andy Jassy 또한 기대가 된다. 이미 아마존의 사업은 명확하고 누구보다 아마존에 대해 잘 아는 그이기에 아마존에 있어 악재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구글이 프리마켓에서 6% 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EPS가 기대치보다 무려 2배가 나온 아마존은 미지근하다. 아마존의 EPS 성장률은 어마어마하다. 이번 아마존의 실적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영업현금흐름 66.1B로 72% 증가

잉여현금흐름 25.8B에서 31B로 증가

부채 21.4B에서 12.5B로 감소

4분기 순매출 87.4B에서 125.6B로 44% 증가 (환율 계산시, 순매출 42% 증가)

순이익은 3.3B에서 7.2B로 증가

영업이익은 14.5B에서 22.9B로 증가

매출은 40%, 주당순이익은 거의 2배 올랐는데 제프 베조스 소식에 주가의 반응이 적다. 이후 분명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예상으로는 그동안의 횡보를 깨고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아마존의 PEG는 상당히 낮아져있는 상태이고 PSR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금의 EPS 성장률만 지속되더라도 아마존은 싸다는 인식이 곧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의 인터넷 GDP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웹 서비스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Jassy가 더 집중적으로 경영을 하고,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인데 항공우주산업 분야와 최종적으로 새로운 별을 정복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람이 아마존의 CEO를 이어받고 더이상 제프 베조스가 없어도 AWS를 포함한 아마존의 경영이 가능하기에,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계획을 더 집중적으로 행동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스티브 잡스에서 팀 쿡으로 넘어가는 시기보다 훨씬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