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재무제표

[재무제표] 스퀘어 Square(SQ) 2019 10-K(연례 보고서)와 2020년 스퀘어의 흐름으로 보는 스퀘어 투자생각 (2편-재무제표와 경영진)

레드우드 2021. 1. 27. 11:08

총 141p나 되는데 그중 사업, 재무제표, 경영진의 운영 3가지를 정리해보았다. 내용이 길어 사업 1편과 재무제표와 경영진 2편으로 나누었다.

1. Business 5~15p

2. 재무제표 43~49p

3. 경영진의 재무상태 및 운영결과에 대한 분석 50~65p

 

매출과 원가, 총이익, 모두가 증가하고 있다. Gross margin도 40%가 넘을 정도로 훌륭하다.

2019년말 총 매출은 4.7B로 2018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했고, 총 이익은 1.8B, 순 이익은 375M 이고 2019년 주당순이익(EPS)이 처음 플러스로 바뀌었다.

 

대차대조표를 확인해보면 현금은 2019년 가장 크게 늘어났는데 19년 현금 자산은 1B, 2018년과 2019년의 투자액은 동일하다. 총 자산도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 4.5B의 규모로 성장했다.

 

GPV는 판매자가 처리한 모든 카드 결제를 의미하는데 GPV(총 지불액)는 꾸준히 15~20B 정도가 증가하여 2019년 106B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개인 카드 결제와 관련된 캐시앱 활동도 포함되고, 스타벅스에 대해 처리된 카드 결제는 제외되었다.

 

조정된 EBITDA(이자비용, 감가상각, 소득세 충당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와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스타벅스 거래 및 기타 특정 항목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나타내는 Non-GAAP 재무지표이다. Non-GAAP 주당 순이익은 2016년부터 플러스로 바뀌어 2019년 0.9달러에 이르렀다. 성장률은 6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1편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무려 1억 8,000만명의 프로필을 보유할만큼 증가했기 때문에 GPV와 주당순이익의 증가는 당연하다. 항상 여기에서 조사해야할 점은 시장규모이다.

2016년부터 스타벅스는 스퀘어 결제 솔루션 사용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Non-GAAP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맞다. 스퀘어 뿐만 아니라 성장주들에게는 Non-GAAP EPS 등의 성장률을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자본 지출, 감가상각비, 소득세, 기타수익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을수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확인할 때 GAPP EPS, Non-GAAP EPS, Adjusted EBITTA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12년 스타벅스가 스퀘어의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2016년 스퀘어 결제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17년부터는 사라졌고 주식기준보상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EBITDA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말하는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 2012년부터 스퀘어의 결제 시스템이 인정을 받았지만 현금이 제대로 발생하는 2016~2017년부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였고 18년엔 너무 급상승했던 것도 있고 당시 큰 경제 충격으로 미국 전체가 조정 받은 이후로 19년도는 약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었다.

 

18년과 19년도의 매출은 거래기반에 해당되는 매출은 25% 증가했고 이것은 GPV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연간 125,000달러 이상을 창출하는 비중도 50%에서 54%로 증가했는데 이것은 대규모 셀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스퀘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규모 셀러, 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야 한다.

 

그리고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은 무려 74%가 증가했다. 이것은 주로 Cash App(캐시앱), 스퀘어 캐피탈, Trasfers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서비스 매출의 비중이 높아져 19년엔 22%를 차지했고 18년 1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플랫폼 기업들의 가장 큰 핵심은 역시나 구독 서비스이다. 스퀘어도 스퀘어 플랫폼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에 관심이 크고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스퀘어는 비트코인으로 인한 매출은 무려 210% 증가했다. 고객의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달라진다. 2021년 1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중인데 2020년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비트코인 매출 또한 훨씬 커졌을 것이다.

 

성장기업에서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느냐이다. 제품 개발비는 18년에서 19년으로 35% 증가했다. 인건비,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및 설계 팀 관련 비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다양화 하기 위함이다. 18년 2분기 Weebly(웹사이트,전자 상거래 사이트) 의 인수 또한 인력 증가에 기여했다.

 

위블리의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확장되었고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 이는 하드웨어 신제품 개발에 대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CEO인 잭 도시는 처음에 하드웨어만으로 시작했는데 스퀘어의 핵심 가치는 access (접근) 이다. 소상공인이 은행이나 기관에 갔을 때 신용으로 인한 접근이 불가했고 기존 금융기관이 위험을 방지할 유일한 수단이 신용이었다. 잭 도시도 앞으로 미래에 일어날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했고 인공지능으로 투자한 계기였으며, 매우 정확한 과학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영업 활동에 사용된 현금은 18년 295M이고 19년엔 465M으로 57% 늘어났다. 18년엔 투자로의 지출이 컸고 재무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이 컸다. 19년도엔 반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영업 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주식투자, 감가상각, 기타 비용, 주식기준보상, 거래 및 대출손실, 법인세 등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자산의 판매 수익뿐 아니라 자산의 부채 변동, 리스 비용, 운용 자본도 포함되어 있다. 4분기 Caviar의 375M의 이익, 118M의 부채를 포함해 자산과 부채의 변동으로 발생되었다.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주로 성장, 시장성 증권투자, 개인보유기업에 투자 및 사업 취득을 지원하기 위함이었다. Caviar사업매각, 이벤트브리트 지분 투자로 인한 수익, 149M의 증권투자, 62M 장비와 부동산 구입, 사업결함 등으로 인해 발생되었다.

 

재무(금융)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19년 98M이었으며 주로 직원 세금 납부이다. 주식 발행으로 인한 수익, 직원 주식 매수 계획에 따른 매수, 자금조달 활동, 채권 판매 등으로 인한 활동이다.

이처럼 스퀘어는 결제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Cash App 에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10-K가 나오기 전 19년 말에 How square make money 라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고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스퀘어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0Is_gfHTWM0

19년 스퀘어는 너무 비싸다고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이 있었기에 스퀘어가 탄생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가 있기에 지금의 스퀘어 플랫폼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스티브잡스로 인해 시작된 스마트폰이 핀테크혁명으로 이어졌고 4차산업혁명의 가장 핵심 모델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스퀘어는 상장 후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트위터와 스퀘어를 모두 운영하는 잭 도시에게 반감을 가지는 분위기도 있었으며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스퀘어는 단순 결제만 하는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생태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다시 주가는 회복했다. 대출, 대출상환 시스템, 캐시앱 등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가상화폐 프로젝트도 시작하며 금융 시스템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조금만 성장률이 둔화되고 투자가 적어지면 여지없이 주가에 반영되었으나 2020년 다시금 스퀘어는 진가를 발휘했다. 스퀘어는 2020년 200% 넘게 상승했고 다시금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좀더 먼 미래를 바라보면 분명 스퀘어는 더 성장해있을 것이다. 2020년처럼 매년 200%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업의 가치를 따라 주가는 가치보다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하며 같이 따라간다. 그 흐름을 이해하고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21년부터 2025년까지 스퀘어의 예상 주가와 성장에 대해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떨어지면, 더 모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5년, 10년의 장기적 투자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