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재무제표

[애플] 기록적인 실적발표 (2021년 1분기)

레드우드 2021. 1. 28. 08:18

매출은 이전분기 91B에서 111B로 기록적인 1,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21%나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폰 12가 연기되었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4분기를 지나 아이폰 12가 포함된 이번 21년 1분기 실적은 대단하다.

제품의 매출은 79.1B에서 95.6B로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또한 12.7B에서 15.7B로 23% 이상 증가했다. 애플과 같은 거대한 기업이 20% 이상 성장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원가를 제외한 Gross margin은 44B로 45% 대의 엄청난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 개발 비용은 5.1B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34% EPS는 작년 1.26달러에서 1.7달러로 증가했다. 주식수는 자사주매입을 통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나라별 매출을 살펴보면 작년대비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아이폰은 작년대비 18%, 맥은 21%, 아이패드가 무려 42%, 웨어러블도 30% 가까이, 서비스는 23%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했을 것이란 아이폰보다도 기타 매출의 성장이 크다. 물론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다른 분야가 더 크게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대차대조표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유동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부채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 이상 늘어났으나 자사주매입(Repurchases of common stock)의 규모가 늘어나고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코로나로 인해 근무 환경이 변함에 따라 아이폰 기기의 인기는 더 커졌다. 5G가 포함되는 새로운 아이폰의 수요도 크지만 일반인 뿐만 아니라 학교, 원격 근무에서 더욱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iPad, 건강관리를 더욱 신경쓰게 되며 웨어러블 매출이 증가하고, 크진 않지만 AirPods Max와 같은 새로운 제품들, 그리고 서비스 분야에서 애플 뮤직, 애플TV, 앱 서비스, 구독, 새롭게 출시한 애플케어 등이 한몫했다. 마지막으로 우려와는 달리 중국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최근 기대감에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라 생각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미래는 현재의 생태계를 확고히 하며 10~20%씩 성장하는 반면, AR과 VR, 자율주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모두 굉장히 커다란 시장규모가 기대되는 만큼 애플의 시장 진입의 시기와 어떤 제품을 통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