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AI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으로 바라본 투자가치

레드우드 2021. 5. 29. 22:32

테슬라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이버트럭이다. 전기트럭이라 친환경적이고, 튼튼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트럭으로 전세계 트럭시장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일론 머스크가 처음 사이버트럭에 대해 언급했는데 멋진 토크, 다이내믹한 에어 서스펜션(구름같은 승차감), 레일에 장착된 것 같은 코너를 갖춘 슈퍼트럭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19년 11월 21일 스페이스X 본사에서 사이버트럭을 발표했다. 

 

사이버트럭에 대한 정보

 

사이버트럭을 세가지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단일모터, 듀얼모터, 트라이모터다. 

 

그 중 트라이모터 사이버트럭은 제로백(0-60mph)이 2.9초, 14,000파운드(6,350kg)의 견인능력, 130mph(시간당 마일, 약 209km/h)의 최고속도, 그리고 610마일(980km)의 주행거리를 보유하게 된다. 아래는 UI 특허의 도면이다.

 

최근(21년 5월) 발표된 사이버트럭 인터페이스에 대한 특허에서 주행거리 범위가 610마일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부 재질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재사용 로켓 스타쉽의 외부 재질로 개발됐고, 로드스터와 같은 스티어링 휠, 터치 스크린, 적재공간 볼트, 그리고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여 테슬라의 모든 기술이 총집합한다.

 

그리고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 방식으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30배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레스 스틸은 가장 강력하고 찌그러짐, 손상, 부식을 방지하고 최대한의 안전을 제공한다. 차 자체의 튼튼함과 FSD의 안전성이 합쳐지면 이건 뭐...

 

경쟁사와 사이버트럭 잠재적 가치

 

최근에 공개된 경쟁 모델은 GMC-허머 EV, 리비안 R1T, 포드 F150 라이트닝인데 300~400마일에 해당되는 주행거리로 사이버트럭과는 차이가 있으나 2025년 ~ 2030년까지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하면서 주가는 올랐다. 하지만 이미 100% 전기로 생산되는 테슬라와의 격차는 크다. 

 

자동차 분석 전문가 샌디 먼로(Sandy Munro) 할아버지의 분석에 따르면 포드 F-150 트럭은 5만대 생산에 2억1천만달러가 사용되는데 도장이 간편해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5만대에 3천만 달러 만으로도 가능하여 비용적으로 압도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사이버트럭은 발표된 지 하루만에 14만대(듀얼 42%, 트라이 41%, 단일 17%)가 예약되었고 환불가능한 100달러, 한국은 10만원으로 예약 가능하다. 지금 누적 예약대수는 100만대가 넘었고 예약비로만 1억달러가 넘는 현금흐름이 발생했으며 판매액으로 계산하면 50B달러, 한화로 약 56조원이다. (애플 1분기 매출의 절반에 해당한다.)

 

지금 예약해도 몇년 뒤에 받을 수 있을텐데 FSD는 더 진보했을 것이고 70%만 FSD를 구독한다고 하더라도 매월 수억달러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구매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FSD 가격도 더 올라갈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이버트럭보다 좀더 작은 트럭과 같은 사이버트럭에 3열이 뒤를 향하는 9인승 SUV에 대한 언급도 2019년에 했다. 모델3를 확장해 모델Y를 만든 것처럼, 테슬라 최고의 제품이 될 사이버트럭의 다양한 버전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더 작은 크기의 차를 선호하는 유럽시장에서 더 작은 크기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 X로 유럽에서 주차하기 힘들었다고 했던 것처럼 자동차, 트럭 모두 작은 모델이 필요할 것이고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베를린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모델을 만들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나?

 

테슬라 공장 위치 - 캘리포니아, 텍사스

사이버트럭은 미국 중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테슬라에게는 5번째 공장이고 지금까지 지어진 기가팩토리 중 최대 규모이다. 

 

미국 외에는 중국과 베를린에 공장이 있고 앞으로 추가로 건설될 수 있는 영국, 러시아 등에서도 공장이 건설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어 배송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마진율의 상승을 의미한다. (중국 기가상하이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콜로라도 강 인근의 기가텍사스

사이버트럭이 생산될 기가텍사스는 커다란 콜로라도 강 위에 건설되기 때문에 일반인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대규모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친환경 공장, 일자리 창출, 생태계 변화, 혁신적인 제품 생산 등이 이루어질 곳이다. 

 

완성된 후 미국에 가게 됐을 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기가팩토리 텍사스 공사현장

사이버트럭은 올해 안으로 생산이 시작될 것이고, 내년엔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기가텍사스에서는 사이버트럭이 주력 모델이지만, 전기 트럭 세미, 동부지역에 주로 공급될 모델3/Y도 생산된다. 모델3/Y는 4680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먼저 동부지역으로 보급될 것이라서 4680배터리가 탑재된 모델3/Y는 빠르면 2023년 초에 한국에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이버트럭과 함께 새롭게 혁신적인 모델로 탄생할 모델Y를 구매 예정인데, 벌써부터 매우 기대가 되고 있다. 

 

현재 사이버트럭, 세미트럭, 모델3/Y를 생산할 부품들을 주문하고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내부

 

사이버트럭의 활용

 

 

사이버트럭은 트럭으로서의 기능과 활용성, 안정성도 굉장히 뛰어나지만 캠핑카도 가능하다. 

 

사이버트럭과 어울리게 최첨단이면서 작고 매력적인 사이버랜더가 공개됐다. 차와 비슷한 5만 달러의 가격이지만 사이버트럭을 예약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미 사이버트럭 구매자 중 1,350건의 예약이 발생했다고 한다. 싱크대, 냉장고, 샤워실, 의자, 테이블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아직 완성작은 아니지만 꽤나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고, 이 스트림잇 이라는 기업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나올 것이다. 

 

이처럼 다른 회사가 캠핑 관련 제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테슬라 자체적으로 새로운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사이버트럭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작은 집을 끌고 다닐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UI 특허의 그림에서 트레일러를 도로에서 끄는 모습이 공개됐고 20,000파운드까지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고 나왔는데 글램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테슬라가 자동차, 트럭 외에 새로운 제품을 만들지는 아직 모르지만, 만약 작은 집과 같은, 14,000~20,000파운드 정도의 캠프를 출시한다면 럭셔리한 문화를 새롭게 만들게 된다. 

 

굳이 새로운 트레일러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인 기능과 실내 온도 조절, 자동 미러 조절, 캠퍼 모드 등 충분하다. 뛰어난 업무 활용도, 업무와 휴식의 조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안정성, 미래 태양광을 통한 통합 시스템, 에너지를 저장하여 공급할 수 있는 용도로까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수 있다. 

 

2025년 ~ 2030년에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테슬라는 더욱 커다란 투자가치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