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과 생각

2021년은 진짜 테슬라 주주들만 남는 해가 된다

레드우드 2021. 5. 15. 00:20

2021년에는 대표적인 성장주인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성장주, 기술주들이 약세인 상태이다. 

그래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은 여전히 매수 순위가 높지만 테슬라는 4월 20위로 떨어졌다. 

 

언론들은 부정적인 뉴스, 가짜 뉴스들을 쏟아낸다. 대중은 그걸 믿는다. 

모든 성장주의 하락장에서도 유독 테슬라 폭락을 강조하고, 경쟁사를 띄우고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등 역시나 미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2020년을 지나면서 사람들은 더 큰 수익률을 쫓아 다닐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도, 주식도 커다란 수익을 만들어낸 몇 년 이었기에 당장의 큰 상승이 보이지 않는 곳은 쉽게 떠난다. 대표적인 예가 코인이다. 작년은 어떤 주식으로 옮겨가도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올해는 인내심이 필요한 한 해이다. 

 

이런 횡보와 하락을 반복하는 구간에서 진짜인척 했던 '가짜' 테슬라 주주들은 떨어져 나간다. 작년에 많이 올라서, 우연히 수익을 많이 봐서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1.5B를 투자하는 것에 이어 도지코인에 대한 언급이 잦아들수록 많은 주주들의 쓴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팬들도 굉장히 많다. 천재들의 생각을 이해하려는 사람과 그냥 비판하려는 사람으로 나뉜다. 지금은 새로운 혁신, 새로운 화폐의 가능성, 기후변화, 새로운 에너지 등으로의 변화의 변곡점이다. 

 

여러 논란에도 저는 여전히 테슬라를 강하게 믿고 있다. 현재 테슬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FSD Beta V9의 공개와 구독서비스의 공개, 베를린/텍사스 공장이고,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조금씩 딜레이 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이 있겠지만, 분명 우리들보다 훨씬 뛰어난 천재들이 모여 만들고 있을 것인데 여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다.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Beta V9가 굉장히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으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V9를 공개하고, 미국 전역에 배포 후, 유럽에는 연말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유럽까지 확산하는 것은 빠르면 6개월 늦으면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구독 서비스는 당장의 매출과 이익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단번에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진행될 것 같다. 기대하고 있는 점은 구독을 하게 되면서 오토파일럿 채택률이 올라가는 것이다. 

 

2021년은 주주들에게 꽤나 기다림의 시간이다. pure vision FSD와 V9 beta를 기다리고 있고, 구독 서비스 발표 후 전세계에 적용되기까지의 시간, 새로운 공장들이 가동되기까지의 기다림이다. 진짜 주주들은 추가 매수하며 기다리고 있지만, 가짜 주주들은 주가의 흐름만 보고 떠나 다른 수익을 찾아 돌아다닐 것이다. 

 

지금 테슬라는 Non-GAAP PER이 TTM기준 201.6, Foward기준 132.91이다. 2021년 예상되는 EPS는 4.5~5정도는 되고 2022년 EPS는 Yahoo Finance 기준으로 6~8정도이다. 2021년과 2022년은 최악으로는 50%, 낙관적으론 100%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 

 

더군다나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의 거시적인 요소까지 더해져 더욱 주가를 누르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수의 기회가 꽤 길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금리가 오르기 전에 올해 더 비싼 가격으로 모으게 될 줄 알았는데 여러 요소로 할인 기간이 길어 더 싼 가격에 모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된다. 높은 밸류에이션도 적정선으로 내려오고 있고, 회사는 조금씩 딜레이 되는 것 빼고는 기존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