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장기투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미국주식 폭락에 대응하는법

레드우드 2021. 5. 13. 13:48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이 전월보다 0.2%, 작년동월보다 3.6%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월보다 0.8%, 작년동월보다 4.2% 올랐다. 

 

나스닥은 -2.67% 하락한 13,031.68

S&P500은 -2.15% 하락한 4,062.88

다우 지수는 -1.99% 하락한 33,587.66 

 

이렇게 다우 지수, S&P500, 나스닥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에겐 속쓰린 하루가 되었다. 

이것으로 인해 수많은 언론, 전문가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투자비중 확대, 가치주 전환, 현금 보유, 단기적 이슈, 증시 폭락 등 저마다의 이유로 주장한다. 

하나의 예로, 캐시우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인 이슈로 결국 안정화가 될 것이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좋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해 큰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을 것이라 계속 얘기하고 있다. 그 생각을 고수하며 그들만의 투자전략을 묵묵히 취하고 있다. 

굉장히 많이 하락한 혁신적인 기업들을 계속 사 모으는 것도 그에 따른 행동이다. 

 

이처럼 개인의 확실한 투자전략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갈색 - 10년 국채 금리 / 파랑 - 기대 인플레이션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따라 오른다. 인플레이션률은 평균적으로 2%를 유지해왔고 금융위기 직후에만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소비자물자기수가 4.2%는 작년 팬데믹이 최고조에 이른 4월과 비교했기에 이것으로 쉽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인플레이션이 오른다는 것은 금리가 오른다는 것이고 금리가 오르게 되면 증시에 들어갔던 자금들이 빠져나와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결국 전세계 금리인상을 의미한다. 

 

피터 린치조차 금리 인상에 대한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기업의 성장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취했다. 그것이 단기적으로는 지금처럼 타격을 줄 수 있어도, 피터 린치는 장기적으로 수많은 주식들을 수배, 수십배의 수익률을 만들었다. 

 

물론 인플레이션, 금리인상과 같은 거시적인 경제도 알면 좋겠지만 저는 늘 이것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할 뿐이다. 

 

예를 들어, 작년부터 백신이 보급되고 다시금 언젠가 물가와 금리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조금씩 경기민감주들이나 ETF를 사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전략은 장기적이 아닌 단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계속 수정해줘야 한다. 미리 준비를 해놓았다면 괜찮겠지만, 지금처럼 나스닥, S&P, 다우가 모두 흔들리는 시장상황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제 생각으로는 각각의 지금 포지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좀더 길게 바라보며 싸게 거래되고 있는 지금 수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업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계속 사 모으고, 세일이라 생각하면 좀더 마음이 편안할 수 있다. 

 

결국 불안한 것은 아직 기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이고 말과는 다르게 장기적인 관점이 아닐 수 있다. 

 

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주가는 눌려있는 상태, 그 괴리에서 투자 기회가 발생한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데 전 고점에서도 계속 샀을 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심리가 발생할 수 있다. 진짜 투자자들은 그럴 때 조용히 사 모을 것이다. 

 

주식투자는 낙관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윈스턴 처칠의 말을 공유하고 싶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