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는 통찰

돈은 구독 경제로 몰리고 있다 (ft. 애플, 디즈니, 넷플릭스)

레드우드 2021. 5. 10. 23:54

구독경제는 현재 '메가트렌드' 이다.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은 구독이 있는데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모두 구독경제를 도입하고 있고 테슬라도 곧 자율주행 옵션을 구독으로 전환하게 된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백화점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구독서비스를 비즈니스모델로 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구독 서비스를 재택근무를 할 때도, 모바일을 이용할 때, 소프트웨어를 쓸 때 모두 발생한다. 그렇기에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더 성장하고 돈도 이런 기업들로 더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앞으로는 이런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은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 점차 사람들의 소비 트렌드는 '소유'보다는 구독이나 공유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소유욕이 굉장했지만, 일상생활에서부터 구독과 공유서비스를 접하고 그 서비스가 한층 좋아짐에 따라 인식이 변화하게 된다. 

 

애플과 디즈니 같은 경우 과거 픽사는 애플 소속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동영상 스트리밍 구독서비스에 관심이 많아 그가 살아있었으면 디즈니와 합병했을 수도 있고 지금의 넷플릭스를 훨씬 뛰어넘는 훨씬 거대한 기업이 되었을 수 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와 당시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TV 프로그램, 뉴스, 스포츠 중계, 음악, 영상 스트리밍, 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논의했었다. 지금의 애플은 클라우드, 앱, 애플 TV+ 등에서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고 디즈니는 스포츠 중계, 뉴스, 모든 콘텐츠가 들어가있는 디즈니+로 구독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대기업들이 구독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월 구독료를 받고 DVD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후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지금의 넷플릭스가 되었다. 각 대륙별로 특성을 가진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여 그들만의 굉장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지금도 구독자수는 1~20%씩 늘어나고 있다. 

 

구독이란 것은 말 그대로 소유가 아닌 이용으로의 전환이다. 

과거 신문, 우유, DVD 구독 등에서 통신요금, 오피스 프로그램, 어도비, 클라우드, 쿠팡, 스트리밍, 영화, 음악, 게임, 정수기, 공기청정기, 침대와 같은 가구, 자동차 등 거의 모든 것들로 확장됐다. 마음만 먹으면 거의 모든 것을 구독하고 공유할 수 있지만 반드시 소유하고 싶은 것들에 한해 사람들은 소유한다. 현재는 가격대비 가성비를 매우 중시하는 사회 문화로 바뀜에 따라 사람들은 한번 결제하고 '소유'할 것인지, 매월 작은 금액을 지불하며 '이용'할 것인지를 선택한다. 

 

구독 서비스는 굉장히 편리하고 쉽게 해지할 수 있고 가입할 수 있으며, 크게 신경쓸 것이 없고 높은 퀄리티를 보장받는다. 무분별한 구독은 큰 소비를 불러일으키지만, 계획적인 구독은 오히려 큰 효율성을 가진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변화가 없는 시스템은 고객을 쉽게 잃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 서비스가 사람들의 인식을 소유에서 구독과 공유로 만들고 있는 것이며, 이렇게 변화하는 메가 트렌드가 결국 커다란 부를 흡수한다. 

 

결국 투자는 이런 기업들에게 해야 한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기업은 내려놓고,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하며, 이런 변화에서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