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바라보는 세상] 디즈니만이 하는것과 로버트 아이거에게 배울 수 있는 것

예전에 읽었던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쓴 로버트 아이거는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꽤나 잘생기신 분이다. 밥이라고도 불렸는데, 그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났고 74년 ABC TV에 입사했으며, 능력으로 41세에 ABC 사장이 되었다. ABC가 디즈니에 인수합병된 후 디즈니의 경영진에 합류한 후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CEO로 역임했다. 

 

지금 디즈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30~40대라면 수많은 애니메이션들, 라이온킹이나 알라딘,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인어공주, 모아나 등 수많은 작품들과 애플에 있던 픽사를 인수하며 그들이 만든 감동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라따뚜이, 인사이드 아웃, 코코.. 등등 셀수가 없고 스타워즈의 루카스 필름도 인수했고, 마블까지 인수하며 엄청난 콘텐츠 왕국이 되었다. 최근엔 디즈니+를 시작하며 극장이 아닌 집에서도 그들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COVID로 인해 가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 이면엔 이 아저씨, 로버트 아이거가 있었다. 사실 그가 없었다면 이 수많은 인수를 해낼 수 있었을까? 싶다. 

 

로버트 아이거의 좋은 일은 키우고, 나쁜 일은 잘 관리하는 10가지 원칙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을 쓴 이유가 사업체를 운영하든, 팀을 운영하든, 어떤 목표를 위해 누군가와 협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것이 로버트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법이 있는 사람이다. 

 

10가지 대원칙 이전 바탕이 되는 5가지 원칙이다. 

 

1.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의성을 장려하는 것.

2. 신뢰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

3. 자신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을 배양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

4.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

5. 항상 정직하고 고결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 분명할 때조차도)

 

이 5가지만 보더라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하더라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는 ABC에 입사하여 디즈니와의 합병 후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 폭스를 인수하고 스티브 잡스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100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했으며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다. 

 

그동안 배운 것을 되돌아보며 진정한 리더십의 10가지 대원칙은 아래와 같다. 

 

1. 낙관주의 - 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실용적인 열정

2. 용기 - 리스크를 감수하는 굳건한 태도

3. 명확한 초점 - 우선순위를 자주 명확하게 알리는 것

4. 결단력 - 시의 적절하게 내려야 하는 리더의 능력

5. 호기심 -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혁신의 길

6. 공정성 - 공정하고 품위 있게 대하는 태도가 겸비되어야 진정으로 강력한 리더십 발휘 가능

7. 사려 깊음 - 무언가 의견을 주장할 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견해를 개발하고 숙고해 다듬는 것

8. 진정성 -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상황에 임하면 존중과 신뢰를 낳는다.

9. 완벽주의 - 완벽을 추구하는 게 아닌, 평범함을 거부하라는 의미

10. 고결함 - 품질과 고결함,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어떤 업무든 모든 수행방식이 같아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떤 투자를 하든, 어떤 사업을 하든, 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든 이 원칙은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 이것은 수십년간 매일 지속해온다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이런 원칙을 지킨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를 반성하고 적으로 읽고 행동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한번 읽는다고 인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과거보다 더욱 더 뛰어난 인간이 존중받는 시대이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나를 갈고 닦아야 한다. 

오늘 하루도 나를 갈고 닦았는지, 되돌아보고 내 원칙을 지켰는지 나를 들여다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