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얻는 통찰

인생에서 겪는 위기는 곧 세컨드 찬스가 된다.

레드우드 2021. 5. 5. 23:54

학교에서는 학교를 열심히 다녀라, 좋은 대학을 가라, 좋은 직장을 가져라, 열심히 공부해라, 저축해라, 빚을 지지 마라 등을 가르쳤다.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오면 용돈을 준다는 부모를 많이 봤고 책을 읽으면 용돈을 주거나, 집안일과 심부름 등을 하면 용돈을 주는 부모가 많다. 이런 방법은 돈을 위해 일하도록 아이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아이가 일한 대가로 돈을 주는 것은 돈을 위해 일하는 직원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어른이 되서도 하고 싶은 것이 이런 것이면 부자를 위해 일하면 된다. 

 

하지만 현재 많은 젊은 사람들이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짊어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에게 닥친 위기에 세컨드 찬스가 필요한 이유는 현재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중산층이 줄어들고, 빈곤이 증가하고, 학생들이 10년이 넘게 교육을 받고도 부채의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굉장히 많고 빠른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는데 대부분 공짜이거나,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진짜 정보를 찾아내지 못하고 그 정보를 나의 지식으로 전환하지 못한다. 과거의 규칙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지금도 파멸하고 있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조차 알지 못한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은 화폐를 찍어내면서 금융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고, 2020년 COVID 때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은 현재 통화 제도에 의해 부는 강탈되고 있다. 실제로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만큼 화폐의 가치도 하락했고, 내가 버는 돈보다 자산가치가 더 급격히 상승했다. 

 

부자들이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 이유가 이곳에 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위기 상황 속에서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위해 일한다. 열심히 일해서 생활비를 벌고 저축을 한다. 과거 화폐제도가 생겨나면서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두번째 기회란 무엇인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현재 제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 내가 어떻게든 변화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당연히,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모를 것이다. 그러나 일단 무엇이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더라도 내려놓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나뉘는 길은 다른 사람이 정해줄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모르겠다면 두번째 기회를 잡은 사람들의 과거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고 그 용기는 각자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타인이 아니다. 이 질문을 던지지 못한다면, 평생 남을 위해 살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나누어 줄수록 나의 유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돈과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제공할 만큼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 크기와 그릇에 따라 내가 얻을 수 있는 부가 달라진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나 홀로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닌, 내가 부자가 되는 동시에 '타인'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는 모든 아이들이 호기심과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무심한 어른과 좋지 않은 환경 덕에 아이들은 급속도로 퇴화한다. 내가 아이들을 많이 만나면서 수도없이 느낀 경험이다. 

스티브 잡스도 자퇴생이 된 후 자신의 관심을 갖는 주제만 공부했고, 일론 머스크도 어릴 때부터 본인이 원하는 공부만 했으며 대학교도 원하는 수업만 들으며 자신이 그리는 미래를 만들어나갔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사람은 스스로 교육 과정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 그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일찍 꽃이 지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더 나아가, 화폐 제도는 대부분 사람들의 부를 강탈하고 부자를 더 큰 부자로 만들 뿐이다. 옛부터 타인을 노예화 하고 다른 사람의 부를 빼앗는 일은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는 다면, 스스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고 돈에 영혼을 파는 일 따위는 하지 않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노예 제도는 월급이다. 월급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신체와 정신, 영혼까지 노예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갖는다. 

지속적으로 가져야할 질문은 '나는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은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나누어 줄 수 있을까?' 를 생각해야 한다. 

 

우선, 부채와 자산을 구분해야 하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 

무언가를 배울 때에도 물고기를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야 한다. 모든 일과 투자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다.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래서 뭐 사야 되나요?' 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부자가 아니라 세일즈맨에게 조언을 듣고 믿으며, 손실을 본다. 

 

피터 틸은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쟁으로 인해 학교에서는 협력을 배우지 못하고,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매일같이 다투고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힘든 것이 협력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이나 방식, 의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조직 내에서 협력을 늘리고 경쟁을 줄이면 모두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인생의 두 번째 기회는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람, 문제 해결에 다양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편견을 배제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그 생각을 행동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대부분 부자를 위해 아무생각없이 일하거나, 적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며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한다. 효율적이지 못하다.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나에게 닥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주식시장에서의 위기도, 부동산시장에서의 위기도, 내 인생에서의 위기에서도 모두 같은 철학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