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스퀘어와 ARK의 "비트코인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견 (ft.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레드우드 2021. 4. 26. 14:10

 

스퀘어와 ARK가 합작하여 비트코인과 에너지에 대한 백서를 올렸는데, 천재들이 하는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정리해보고 다시한번 정독하고 생각해보려고 한다. 

 

비트코인은 풍부하고 깨끗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열쇠라고 한다. 

이미 사회는 기존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고 태양 및 풍력 등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새로운 클린 에너지가 제대로 배치될 수 있도록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에너지의 저장과 함께 이 구축은 깨끗하고 탄력적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오늘의 에너지 자산 소유자들이 필수적인 피트코인 채굴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이 있다. 

1. Bill Gates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현실

2. 테슬라 에너지 사업의 변화

 


1/2. 기후 재앙을 피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만드려는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

 

This Will Be Hard.

빌 게이츠의 말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낮, 밤, 여름, 겨울 등 간헐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태양광은 여름에 과잉생산, 겨울에 과소생산하는 차이가 있다.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가 주 에너지가 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모든 가정마다 태양광으로부터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ESS(Energy Storage System)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할까? 미국처럼 주택이 많다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아파트 천국인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최근 배터리의 개발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굉장히 느렸고, 그 때문에 인류는 원자력 발전소를 택했으며 에너지원이 풍부한 곳에 설치하기가 어렵고 전기요금의 3분의 1이 송전과 배선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빌 게이츠는 말한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토대로 Solar Roof, Powerwall 등을 판매하며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말대로라면 테슬라의 에너지 시스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4월 22일 일론 머스크는 태양광 패널, 솔라루프, Powerwall을 함께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으로 각 가정에서 유틸리티(개별 전력회사)가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의 Powerwall은 단순 배터리가 아니라 Autobidder라는 소프트웨어가 같이 통합되어 개별 주택에서 유틸리티 시설까지 커버한다.

 

테슬라가 괜히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니다. 이러한 유틸리티는 태양광으로 생산되고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력을 자동 판매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인류가 앞으로 가야할 새로운 그리드 시스템(Grid System, 전력 자급자족)을 뉴럴 그리드(Neural Grid)라고 한다. 

 

과거에는 대형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했다면 앞으로는 전력 생산망이 분산되어 인공지능, 로봇공학, 클라우드, 유비쿼터스로 연결하는 전력망을 현대화 하는 것이 뉴럴 그리드이다. 전력 자원은 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집에서 만들어내는 솔라루프 및 ESS 시스템 등이다.

 

전기자동차와 Powerwall과 같은 ESS가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가 되고 에너지 자원들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적으로 서로 사고파는 시대가 곧 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그리드에 연결된 노드들이 가격을 예측하고 전기적인 부하, 수요와 공급 등을 예측해야 한다. 그 때문에 테슬라는 Powerwall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이다.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보면 대부분의 재생 에너지는 어렵고 그린 프리미엄이 붙으며, 모든 인류가 노력하거나 원자력 발전소를 늘리는 등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지 못하는 반면, 일론 머스크는 재생 에너지를 통해 위에서 설명된 뉴럴 그리드가 탄소 배출 제로로 향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결국, 재생에너지가 성공하려면 배터리의 가격이 낮아지고 더욱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 초점이다. 

 


2/2 스퀘어와 ARK의 백서, 엄청난 전기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 탄소배출의 원인인 비트코인이 '클린에너지의 핵심'이라는 천재들의 이야기

 

탄소배출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비트코인이 클린에너지의 핵심이라는 내용이다. 

빌 게이츠가 말한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의 문제를 비트코인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발전원의 경제성을 비교하는 데에는 LCOE(The Levelized Cost of Energy)가 사용되는데, 이는 발전에 필요한 총 비용을 발전량으로 나눈 균등화 발전비용이다. 

LCOE가 낮을수록 발전비용, 발전단가가 저렴하다는 얘기가 된다. 

ARK와 스퀘어의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Solar)과 풍력(Wind)의 LCOE가 천연가스, 석탄 등보다 저렴해진다는 Lazard의 자료를 사용하여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설명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대한 문제가 존재하는데 테슬라가 말한 유틸리티가 되는 규모의 배터리를 보편적으로 배포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한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이 예전보다 80%나 떨어졌지만 방전되고 다시 충전해야되는 시기에 새로운 ESS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현실화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모든 배터리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고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이 있다. 

 

여기에서 ARK와 스퀘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남는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지 않고 비트코인의 형태로 저장하자는 것이다. 무슨 소리일까?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어마어마한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니, 그 에너지에 사용하자는 의미일까?

깨끗한 에너지 생성에는 좋아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 사업에는 유리하지만 그리드로부터는 멀리 떨어져 송전효율이 낮은 지역이 있다면, 앞서 3분의 1이 송전시 비용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로 그 낭비되는 수익성을 커버하자는 이야기다. 

 

앞으로 사회는 결국 클린 에너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를 더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고 그로인해 LCOE는 낮아질 것이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경제성은 비트코인 채굴로 개선하면서 클린 에너지의 한계비용이 0에 수렴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수익성으로 인해 결국 전력을 무료로 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고, 결국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된다. 

 

예를 들어, 전기조명과 아이스박스는 무언가를 밝히고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 응용, 에어컨, 제습, 가공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되었다. 스마트폰은 예전 폴더폰 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 정보시스템, 인터넷 결제 등 새로운 혁신을 일으켰다. 

 

1900년대 초반 처음 나왔던 자동차, 스마트폰 등 새로운 파괴적인 혁신 기술들이 등장했을 때의 가격은 너무나도 높지만 점차 비용에서 경쟁력이 갖추어지면서 기존의 산업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시장은 기존의 시장보다 월등히 크다. 현재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딥러닝, 빅데이터, 자동화 등 새로운 혁신들은 비용이 점차 낮아지면서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은 기존보다 몇배 더 커질 수 있음은 이전 아크 인베스트 Big Idea에서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과잉 생산되는 전력들을 억제하고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되는 잉여 에너지를 육지로 처음 전송했다. 이것은 한국, 미국,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부분이다. 항상 에너지가 잘 생산될 수 있는 지역은 도시가 아니므로, 외곽에서 도시로 남는 전력을 전송해온다.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대체하여 수익성을 올리자는 이야기가 된다. 

 

현재 유럽에서도 독일에서 남는 전력을 자국과 주변 나라들로 보내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되는 에너지는 주변 나라들의 전력망을 훼손시킨다. 그렇다면 이런 남는 에너지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SWB(Solar, Wind, Batteries) 시스템은 100%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저렴하다. 

2. SWB 시스템을 위한 배터리 용량은 생각한 것보다 작다.

3. 클린 에너지는 과잉 공급은 새로운 문제의 해결책이다. 

 

ARK와 스퀘어는 이러한 의견들을 받아들여 이 보고서에 인용했고 그들은 이 에너지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개선하려는 곳이 목표이다.

 

지금은 비트코인 채굴이 중국이 대부분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새롭게 블록을 만들고 그 생성된 블록에 트랜잭션을 새겨야 하는데, 중국에 한정된 채굴에 문제가 생기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자체 시스템이 망가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인터넷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지금 비트코인은 단순히 사고파는 결과 뿐만 아니라 채굴에도 이런 문제점이 존재한다. 

 

결국, 비트코인이 안정적이고 탈중앙화 시스템을 완전히 갖추려면 중국에 집중된 해시파워를 전세계에 골고루 분포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태양광, 풍력 에너지 등으로 발생되고 남는 에너지를 비트코인과 결합하여 채굴하는데 사용된다면, 중국으로 집중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를 하고 있다. 

 

위 그래프는 태양광 생산량과 배터리 시스템의 저장용량을 비교한 것인데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전력 필요량을 모두 충족할 수 없으나,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수익성을 늘리게 되면 태양광, 풍력의 유틸리티를 가진 사람들이 남는 에너지를 활용한 시설을 늘릴 수 있고 생산되는 전력을 99% 사용하게 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그렇게 되면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개인 유틸리티의 잉여 전력 판매 등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이 유틸리티를 만드는 사람은 수익성이 개선되어 직접 설비에 투자를 할 수 있고, 비트코인은 해시파워를 전 세계로 분산해 안정적인 채굴화 탈중앙화 시스템의 개선이 모두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투자의 기회는 이곳에 있을 것이다. 

관련 기업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향후 5년~10년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1. 에너지 관리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2. 재생에너지 저장 및 채굴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기업

3. 이로인해 발생하는 자산, 유틸리티 등을 관리하고 분석 툴을 제공하는 기업

4. 채굴을 위한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특정 용도용 집적 회로) 칩 제조업체

 

따라서 전력을 생산하는 기업, 테슬라, 삼성, TSMC 등이 이 커다란 사업을 하게 될 것이고 블록체인 기술 또한 같이 성장할 것인데 블록 체인에서의 블록 확장은 반드시 필수적이고 여기에 저장되는 트랜잭션으로 받는 수수료만으로도 채굴에 따른 충분한 보상으로 작용될 수 있다. 

 

잭도시, 일론 머스크 두 천재의 대화이다. 비트코인은 재생에너지를 장려한다는 잭 도시의 말에 일론 머스크는 진실이라고 답변했다. 그들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던 것이다. 아무 이유없이, 비트코인에 1.5B를 투자한 것은 아니며, 기업의 자산에 1~8%에 해당되는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투자한 것은 이유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이들의 대화와 ARK와 스퀘어의 백서로 인해 조금은 구체적인 미래가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다란 변동성과 단지 돈을 쫓아 비트코인을 사고 팔고 있다. 이제 스퀘어, 테슬라, ARK는 비트코인과 한 배를 탔다. 비트코인과 새로운 에너지의 변화가 이들 기업의 운명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의 기업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미래, 비트코인의 해시파워 등을 앞으로 지켜보며, 공부하고 투자 기회를 엿보아야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