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과 생각

[투자철학] 투자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다.

레드우드 2021. 4. 14. 02:45

 

 

 

투자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해야되는 걸까?

 

정답은 없지만 평생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코인 투자, 스타트업 투자 등 방법이 다양하다. 어떤 방법이든 투자의 본질을 깨닫고 투자를 한다면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나와 잘 맞는 방법을 찾고 투자를 위한 사고 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 방법과 원칙은 절대 타인에 의해 만들어질 수 없다. 반드시 본인이 찾아야 한다.

 

경험이 많은 수많은 투자가들로부터 다양한 투자에 대한 생각들을 듣고 배우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사고법과 원칙을 완성시킨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채로 듣고 흘려 넘기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알게된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정리된 것을 반드시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내 생각이 맞다, 틀리다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경험이 절대적으로 많은, 확실하게 검증된 피터 린치, 워런 버핏, 필립 피셔, 피터 틸 등과 같은 사람들의 투자 철학을 살펴보면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이 과정이 매우 험난하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도 힘들 뿐더러, 그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경험이 없을 땐 제대로 이해했다는 것조차 알기 어렵다. 

 

그들이 살던 시대와 지금은 분명히 다르고 그들이 투자한 기업과 지금의 기업은 다르고 경제상황, 금리, 각 나라들의 상황 등 모든 것이 다르다.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사람들의 투자심리다. 오직 투자심리만큼은 수천년 전부터 달라지지 않았다. 공부와 오래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강력한 투자철학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본능에 따른 심리는 투자의 성공과 항상 반대로 흘러간다. 

 

투자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보다보면, 누군가를 단순히 추종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본인의 생각은 정리되어 있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누군가의 의견을 믿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따르는 그 사람이 사라진다면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 순간 빈 깡통이 되어버린다. 마음이 불안해지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결정할 수 없고 새로운 찾아 돌아다닐 뿐이다. 반드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스스로의 생각에 확신이 들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물론 깨달을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을 의존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결정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한다고 생각을 해보면 우선 주식을 사는 법, 돈의 흐름, 자본주의, 독서, 가치 투자, 성장 투자, 단기 투자, 장기 투자, 경제, 금리, 환율, 기업 분석, 재무제표 등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 중에 기본적인 상식들은 보고 배우면 되지만 결국 주식 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이기에 가치가 더 커질 기업을 사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 살지, 언제 팔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지 또 고민이 될 것이고 스스로 하나하나 공부하지 않으면 확신이 있는 결정을 할 수 없으므로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묻고 묻고 또 묻는다. 

 

그렇게 자신의 주관 없이 흘러다니다보면 나의 자산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고 제대로 지킬 수 없다. 즉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기에 올바른 투자를 하기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책을 읽고 경험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기 위해 갈고 닦아야 한다. 나의 잘못된 행동과 생각으로 인한 결정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인생이 절망스러워진다면 너무 괴로울 것이다. 

 

주식 투자는 모니터에 표시되는 숫자와 그래프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그 뒤에는 언제나 기업이 있다. 내가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을 사는 것이다. 그 기업이 초기 시장으로 앞으로 가치를 만들어 낼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얼마나 시장에 머물지, 그 가치가 자본으로 환산이 될지, 그 기업의 시장이 얼마나 확장될지를 생각해보고 미래의 변화를 보고 투자를 한 후 그 성장을 함께하는 것이다. 기업의 성장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까? 주가가 10%, 20% 올랐다고 기업도 바로 10~20% 성장하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기업이 성장하는 것 또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로인해 만들어진 가치가 자본으로 환산되는 것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므로 투자는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현명한 투자자는 자신만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변화하는 세계를 항상 바라보는 시각을 만든다면, 투자는 단기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는 항상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기업을 찾는다면 그 투자로 인한 큰 부를 가져올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창업 초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 공개 후 기업의 가치가 폭발하기 전 투자를 하는 것이다. 


지금 저의 투자 원칙은 아래와 같다. (조금씩 구체화 되고, 변화하기도 한다.)

1. 내가 공부가 된 만큼만 투자를 한다. 

2. 독서를 통해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과 기술에 대해 반드시 이해한다.

3. 가치를 창조할 성장하는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4. 창업자가 이끌며 설득력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5. 독점력을 가지고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반드시 기업이 만들어갈 시장의 규모와 끝은 어디인지를 먼저 상상한다. 

6. 창업자와 기업에 대한 사정을 꿰뚫고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7.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혁신이 이루어지기 전, 그래도 매출과 이익이 발생된 후에 투자한다. 

8. 성장하는 기업은 PEG=1을 기준으로 매수 시기를 잡는다. 즉, 할인률과 기업의 성장성, PER을 고려하여 비싸게 매수하는 실수를 줄인다. 

9. 늘 항상 최고의 현금흐름을 만들도록 노력하여, 시장이 무너질 때 집중적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 결국 이 모든 것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결국 평생 투자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