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AI

[자율주행] 테슬라 자율주행의 성공적인 시나리오 가능성과 고객들의 기대감

레드우드 2021. 3. 23. 13:20

2021년, 테슬라는 자율주행 Beta 테스트를 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는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19일 ARK는 2025년 테슬라 목표주가를 3,000불로 발표하면서 다시금 자율주행과 로보택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앞으로 자율주행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람들이 자율주행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았다.

최근 몇년간 뉴스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건들이 종종 나온다.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사건, 긴급 환자가 자율주행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건, 오토파일럿을 켜고 잠을 자는 등 아직 레벨 4,5단계가 아닌이상 운전자는 핸들을 주기적으로 잡아야 하고 언제든 다시금 통제권을 가져와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그로인해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에 영향을 주며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매 의사도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분명, 사람들은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시스템을 넘어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운전을 하면서 낭비되었던 시간들, 그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사용하며 낭비된 연료,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시화로 인한 교통 체증, 늘어나는 사고율, 운전습관이 좋지않은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는 트러블과 스트레스, 위험, 체력적인 소모 등 생각해보면 하루에 운전하는 시간도 많지 않은데 그 운전하는 시간 속에서 낭비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운전하면서 늘은 것이 욕밖에 없다는 말이 이제는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세상에는 자율주행으로 전환되길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인가, 아니면 이런 교통체증, 유지 비용, 낭비되는 시간 등에도 불구하고 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는 즐거움이 더 큰 사람들이 많을까?

분명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하고 해방감을 느끼며 운전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다. 완전자율주행이 만들어지면 운전이라는 경험이 줄어들고, 그 운전이라는 즐거움 또한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1년 중 그런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면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이 사회에 더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전자율주행이 이루어지기까지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기술에 대한 안정성, 법적인 문제, 교통의 개편에 대한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시간이 곧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이러한 자율주행과 차량 공유, 로보택시 등의 주제에 긍정적인 반면, 보수적이거나 나이가 든 사람들은 그런 것보다는 소유에 더 큰 마음이 있기도 하다. 지금의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시스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도입은 이런 보조 시스템이 강화됨에 따라 서서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맞다.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활용 시나리오)

 

과거 수십년간 운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운전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내비를 켜놓은 상태에서는 음악을 듣거나, 아무것도 안하거나, 음성으로 나오는 방송을 듣거나, 스피커로 통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짬을 내서 무언가를 먹거나, 업무를 보거나, 짧은 유튜브를 보거나, 무언가 글을 읽거나 하는 시야를 벗어나게 되는 일은 할 수가 없다. 심지어 물건 하나 떨어져도 줍는 동안 사고가 빈번이 일어난다. 그만큼 인류는 도로에서 1년에 무려 4,000억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생산적'인 일을 하기가 힘들다.

앞으로 완전자율주행이 되지 않더라도 레벨 3~5단계에서는 시내든 시외든 주행하는 동안 업무를 하고 동영상을 보고 오락을 하고, 통화 뿐만 아니라 메시지도 보낼 수 있고 책도 읽을수 있고 이동 중에 부족한 식사도 간단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연구와 개인적인 생각을 합쳐보면 자율주행차 안에서 하고 싶은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다.

1. 여가와 휴식

운전을 하고나면 그 피곤함은 상당하다. 특히나 교통체증이 심각한 출퇴근길, 여행길, 명절 등이 되면 더욱 더 심각하다. 그러나 자율주행이 되면 그 끔찍한 시간에 편안하게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누군가와 소통을 하거나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작업을 하거나 하는 등 쉬거나 오히려 몸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좌석의 형태 또한 달라질 것이다.

아직 사람에게 책임이 주어지고, 통제권이 사람에게 있는 상태에서는 현 좌석을 유지해야겠지만 완전자율주행이 된다면 지금의 좌석 형태는 필요가 없다. 완전자율주행이 보편화가 되는 시점에선 모든 교통은 로보택시로 운영이 되며, 과거 사람이 운전하는 시스템은 일부 지역이나, 렌트를 하는 등 쓰임새가 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운전에서 굳이 운전자가 직접 운전을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2. 오락

이미 테슬라 스크린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오락 등이 시청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차들은 불가능하다. 이것만으로도 테슬라는 앞서나가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로에서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율주행차 안에서 오락을 즐기고, 보고싶은 영상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고 좀더 나아가 콘서트 처럼 그런 시스템이 갖춰지기를 바라기도 할 것이다. 오락은 일부 사람들이겠지만, 게임 또한 이전과 달리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즐기고 싶어할 수 있다.

3. 일, 업무

미국인, 독일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차 안에서 메일 확인, 스케줄 확인, 통화, 문서 작업 등 개인적인 업무를 조용히 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짧은 이동이라면 간단한 작업들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정도겠지만 1시간이상 넘어가는 긴 시간 속에서는 굉장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나도 일주일동안 30분 이상 운전하는 빈도수가 5번은 넘는다. 그 시간동안 운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하게 내가 하고싶어하는 업무를 이어서 할 수 있다면, 아니면 부족한 식사를 간단히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조용히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들을 충분히 생각하고 정리해볼 수 있으며, 앞으로 더욱 더 통신이 발달하고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성이 높아지면 새로운 업무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하루 주어지는 24시간이, 앞으로는 24시간이 아니라 25시간, 26시간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수 있다.

4. 시간 관리

아이폰의 등장 후 사람들은 하루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산다. 이 점이 예전에는 문제가 되었지만 이제는 이를 활용한 더 큰 범위의 업무와 편의성이 늘어났다. 스마트폰은 이제는 다른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현재는 운전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본다거나 여러 행동들을 할 때 신호가 걸려있던지, 아니면 갓길에 대는 등 여러 행위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슬쩍 할 수밖에 없다. 즉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자율주행차를 탄다면 짧은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좀더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동승자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고 휴식과 업무를 취하며 그 날의 시간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자율주행의 리스크? 실패 가능성? 하지만 결국 이루어진다.

 

사실 자율주행의 실패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라고 한다면, 그 시기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하철을 공사하고 있는데 완성 시기가 미뤄지는 것과 같다. 과거 닷컴버블에서도 보았듯이 파괴적인 혁신은 시장이 원하는 것보다 너무 빠를 경우가 있다. 기술은 너무나 뛰어난데, 시장은 그 기술이 아직 필요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럴 때 실패할 수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그 기술은 인정받고 상용화 된다.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자율주행은 기존 자신의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 사람은 원래 하던 습관을 바꾸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젊을 수록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려는 성향이 강해서 자율주행은 굉장히 미래가 밝다.

예전 인텔 CEO 앤디 그로브는 혁신적인 제품이 산업을 변화시키려면 기존 제품보다 장점이 10배 더 많아야 한다고 한다.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시스템을 넘어 완전자율주행차는 조금 다르다. 사람이 아예 운전할 수 없고 통제권도 전혀 없기 때문에 기존의 습관이 쉽게 바뀔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테슬라가 테스트 하고 있는 Beta Test는 굉장히 의미가 크다. 수많은 사람들이 테스트를 하며 기존 시스템에서 완전자율주행으로 이어가는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현재 레벨2 단계의 오토파일럿도 기존 자동차에서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는 다리다.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더욱 더 자율주행 쪽으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컴퓨터의 등장을 경험했고, 아이폰을 경험했으며,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은 수많은 제품들과 플랫폼을 경험하며 새로운 기술을 너무나 잘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직접 사용해본 사용자는 그 이전 기술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 더 성장하는 것에 목표가 있고 더욱 새로운 기술을 갈망한다. 거기에 세계적으로 사고 확률이 낮아지고 기후 변화에 도움을 주며, 교통 체증을 줄여주고, 비용을 줄여주고, 유지비도 줄어드는 모든 이점들은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주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세금적으로도 혜택을 주는 등,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이런 기술들이 일반인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두 공개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으며, 테스터를 통해 더욱 더 큰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영향력' 이다. 그 영향력의 중심은 바로 '일론 머스크'다. 인터넷 공간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의견 등은 급속도로 전파된다. 그들은 롤모델이 되며, 그들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가 변화하고 이런 새로운 신제품과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크게 자극한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일론 머스크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이다. 유명 연예인, 블로거, 유튜버, 사회 영향력이 있는 사람 등 다양하다. 그들이 사용하고 리뷰하고, 그로인해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유행이 일어나며, 급격히 퍼져나간다. 이것은 굉장히 큰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문제일 뿐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분명 미래에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낼 것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더욱 더 불필요한 뉴스들은 보지도 않고, 보더라도 그냥 넘어가게 된다.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한다면 좀더 투자에 대한 확신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자율주행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먼저 시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