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재무제표

[쇼피파이 재무제표] PEG(주가이익증가비율)로 바라본 쇼피파이

레드우드 2021. 3. 12. 13:45

P/E Non-GAAP (TTM) - 최근 12개월 넌갭 주가수익비율

P/E Non-GAAP (FWD) - 향후 12개월 넌갭 주가수익비율

P/E GAAP (TTM) - 최근 12개월 갭 주가수익비율

P/E GAAP (FWD) - 향후 12개월 갭 주가수익비율

GAAP : 미국 회계기준에 입각한 기업실적

Non-GAAP : 스톡옵션, 일회성, 특수목적 지출을 비용에서 제외하고 계산한 기업실적 (성장주에만 적용)

TTM : Trailing Twelve Month (최근 12개월)

FWD : Foward (향후 12개월)

PEG = FWD PER / EPS 성장률

주가 = EPS x PER

시킹알파에 나온 기준으로 간단히 계산해보려고 한다. 시킹알파에서 유료버전으로는 2030년까지의 예상치를 얻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예상치이므로, 너무 먼 미래보다 1~2년 정도만 바라봐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그들의 사업을 확인하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시장 기회의 크기와 경쟁 상대 등을 보며 판단해보면 좋을 듯 하다.

쇼피파이의 Non-GAAP P/E는 TTM과 FWD가 비슷하다. 200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당분간 높은 Non-GAAP P/E를 유지한다고 애널리스트는 분석하고 있다. 한가지 추가하려는 점은 PSR인데 시가총액과 매출의 비율이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의 주식은 시가총액과 매출은 일정한 비율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단 순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등락이 심할 수 있다. 아무리 고성장주라도 PSR 30~40이라는 것은 사실 비싸게 느껴진다. 좀더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켜봐야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팔란티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투자를 미루란 말이 아니라 높은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거래가 될 수 있는데 고성장이 유지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 PSR보다 대부분의 성장 기업들이 성장률과 주가가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출의 성장률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2021년과 2022년으로 흘러갈수록 Foward PE는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성장주 특성상 EPS 예상의 변동폭이 크다. 기업을 자세히 분석한 분이라면 본인만의 EPS가 있을테니 그 수치를 대입하는 것도 좋겠다.

2020년 EPS = 3.95

2021년 EPS 예상 = 4.07

2022년 EPS 예상 = 5.41

2021년 EPS 성장률 = 3%

2022년 EPS 성장률 = 33%

2021년 Non-GAAP FWD P/E = 280.35

2022년 Non-GAAP FWD P/E = 211.2

2021년과 2022년의 EPS 성장률로 PEG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다.

2021년 PEG = 68.8

2022년 PEG = 6.4

2021년이 2022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실제로 20년 4분기 보고서에서 작년과 같은 성장률이 나오기 어렵다고 했었다.

피터 린치를 비롯한 성장주 투자자에게 PEG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성장주는 미래가치를 먹고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EPS와 PER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주가는 향후 6개월~1년 이상을 선행한다고 하는데 주가수익비율을 과거 수치를 대입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피터 린치는 PEG가 1보다 작으면 저평가된 성장주로 판단하여 매수를 고려한다. 이후 기업을 분석하여 향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판단하면 매수하여 보유한다. 피터 린치 뿐만 아니라 성장주 투자자는 PEG를 반드시 고려한다.

쇼피파이의 밸류는 높은 편인데 2020년 주가가 오르기 전 진입한 투자자라면, 팔 이유는 전혀 없지만 이것도 하나의 예측일 뿐 몇년 뒤, 몇십년 뒤 쇼피파이의 가치와 기회를 믿는 투자자라면 언제든 투자해도 좋다.

PEG는 성장주에만 적용하기 때문에 성장률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단기적인 성장률 감소는 장기적인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좀더 먼 미래를 보기 힘든 투자자들에게는 멘탈이 흔들리는 시간이 될 수 있으므로, 내가 진정 그 기업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결론

 

1. PEG는 성장주 투자자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2. 가장 먼저 봐야할 것은 매출의 성장이다. 매출과 주가의 성장률은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3. 매출의 성장, 그 다음은 EPS 성장률로 바라본 PEG이다.

4. 몇개월 뒤를 바라봐야 소용없다. 몇년, 몇십년 후를 바라보고 잠시 주춤하는 해가 있으면 더 집중 매수하면 된다.

5. 지표는 지표일 뿐, 미래의 모든 것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기업이 가지는 기회와 사업, 경영진을 더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