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 대차대조표 (CONSOLIDATED BALANCE SHEETS), 자산, 부채, 유동자산, 유동부채, 컨버터블 노트

피터 린치가 기피하는 주식은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이고, 사람들 사이에 평판이 가장 좋고, 남의 이야기를 듣던 중 솔깃하여 흔히 매입하게 되는 종목이다. 이러한 종목들은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 빠르게 상승하므로 상승만큼 하락의 폭도 크다. 이런 종목들의 매출, 수익, 전망을 전혀 살피지 않는다면 그저 위험한 도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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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대조표는 여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탄탄한지, 악화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가 자산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 부채는 어느정도 있는지, 얼마나 부실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렇다면 대차대조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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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대차대조표는 텔라닥의 3분기 자료이다. 어떤 정보가 나와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기업마다 정보가 조금씩 다르므로, 정확히 이해할 때까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한 해만 살펴보면 안되며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자산과 부채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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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부채 , 자본(Asset, liabilities, Equity)

자산이라는 것은 자본과 부채를 합친 것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나면 자본 혹은 순 자산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자산이 큰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자본과 부채의 비율이 중요하다. 가진 재산을 회계상으로 '자산'이라고 부르며, 갚아야 할 채무는 '부채'라고 부른다. 회사가 가진 재산과 갚아야 할 채무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텔라닥의 자산은 유동자산 1.31B와 기타 자산들을 모두 합하여 총 3.449B달러이다. 부채는 유동부채 200M, 컨버터블 시니어 노트 등을 포함하여 1.21B달러이고, 자본금은 자본잉여금 (Additional paid-in capital)을 포함하여 총 2.23B달러가 된다. 정리하자면 총 자산은 3.449B, 자본은 2.231B, 부채는 1.218B이다.

여기에서 컨버터블 시니어 노트( Convertible senior notes)란 계약서에 약정하거나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하는 시점에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전환사채와는 조금 다르고 오픈형 전환사채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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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자산 (Total current assets) 과 비유동자산

일반적으로 1년 이내에 돈이 되는 자산을 유동자산이라 부르며,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은 비유동자산이라고 부른다.

유동자산에도 종류가 있는데 텔라닥의 유동자산에는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Cash and cash equivalents), 단기투자, 매출채권, 재고, 선불비용, 기타 유동자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텔라닥의 1년 이내에 돈이 되는 자산은 1.31B 달러로 13억달러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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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부채 (Total current liabilities) 와 비유동부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유동부채, 만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부채는 비유동부채라고 한다. 텔라닥의 유동부채는 200M달러로 2억달러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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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비율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을 '유동비율' 이라고 하는데 회사의 안전성을 판단할 때 많이 사용되는 비율이다. 텔라닥의 유동비율은 13억달러 / 2억달러 = 6.5정도 되므로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6.5배 많으므로 굉장히 안전한 편이다. 유동비율이 100%가 안되면 위험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