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재무제표

[페이팔] PayPal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정리

레드우드 2021. 5. 6. 23:51

세계 최대의 결제 회사인 페이팔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다. 

총 결제 금액(TPV) 2,850억 달러로 무려 50%가 성장했다. 그 중 벤모의 총 결제 금액은 510억 달러로 63%의 성장을 보여줬다. 2020년 COVID로 인한 이커머스의 성장과 2021년 경기가 되살아 나면서 결제 금액 또한 크게 성장한 모습이다. 

매출액은 60.3억달러로 컨센서스 59.1억달러보다 2% 상회했고 YoY로는 31% 증가했다. 

GAAP EPS는 0.92달러, Non-GAAP EPS는 1.22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Non-GAAP은 YoY 84%의 경이적인 성장이다. 

핵심 지표로는 활성 계좌가 3.92억개로 21% 늘어났으며 1,450만개의 신규 활성 계좌가 추가됐다. 거래 건수는 44억건으로 34% 상승했다. 

 

 

가장 중요한 2021년 가이던스는 매출 성장률 20%, Non-GAAP EPS 성장률 21%로 약 3.33달러를 제시했고 연간 신규 계좌수 순증은 5,200~5,500만개를 전망했다. 왠만해서 봐주지 않는 시장에서 시장 외 주가 상승을 한다는 건 페이팔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Dan Schulman CEO는 페이팔의 강력한 모습을 증명했고 세상이 디지털로 모두 바뀌었음을 강조했다. COVID가 처음 확산될 때는 백신이 나오면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럴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바뀐 세상으로 더 빠르게 가속화 될 것 같다. CEO는 새로운 상품과 4억에 가까운 활성 계좌의 강력함이 있음을 말했다. 아직 결제 분야에서 페이팔은 세계적으로 뛰어나다. 최근 비상장 기업인 스트라이프가 역전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장기업중에선 선두기업으로 보인다.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강력한 '현금흐름'을 보여준다. 

2021년 3월 31일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이 191억 달러이며 부채는 89억 달러다. 현금성 자산이 24% 성장했고 잉여현금흐름은 15억 4천만 달러로 27% 성장했다. 또한 53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13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경기가 회복되며 결제가 늘어나고, 연간 20~30% 성장하면서 배당까지 주는 페이팔은 굉장히 강력하다. 페이팔도 약 4개월간 거의 제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장기적으로 투자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벤모(Venmo) 브랜드 신용 카드가 완전히 확대되었다. 

미국의 고객들이 암호화폐(비트코인)을 사용하여 거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다. 

4월 벤모 고객을 위해 출시된 암호화폐 구매 홀드 판매를 경험했다. 

페이팔도 스퀘어나 테슬라처럼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며, 거래와 자금 조달에 비트코인을 올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설명한 이번 분기 하이라이트를 요약한 표이다. 

위 결과를 토대로 21년의 가이던스는 아래와 같다.

페이팔은 21년 Q2에서 매출이 62억 5천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 자체는 큰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지 않는다. 페이팔과 같은 경우 과거 10년 이상 매출과 주가가 거의 동등하게 상승함을 보여줬다. 

또한 5,200~5,500만의 신규 계좌를 예상하고 있다. 

총 결제 금액 TPV의 증가율은 3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GAAP EPS로는 3.33달러, Non-GAAP EPS로는 2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유동성 장세가 아닌 시기에는 EPS의 증가와 주가가 일치하는 경우도 많다. 

 

페이팔과 스퀘어 모두 굉장히 훌륭한 결제회사이지만, 비상장 기업인 스트라이프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훨씬 더 간편하고 쉬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더 많은 기업들에게 더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10~20%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페이팔과 스퀘어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